지난 2011년 처음 열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를 견인하며 지역 대표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농업인에게는 최신 농업 신기술을 접할 기회를, 도시민과 어린이에게는 농업을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7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농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10월 29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가 함께 진행돼 향긋한 국화 향기와 다채로운 꽃작품이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7개 전시관 중 종자생명관에서는 진주시에서 재배한 고구마, 콩, 참깨, 수수 등 토종종자 130종 710점이 전시되며, 관련 체험행사를 통해 토종종자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경상남도, 대한민국GAP연합회, 경상국립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진주박물관, 국제교류도시, 국립산림과학원, 진주농업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녹색식품 1·2관에서는 진주시와 경상남도, 경남벤처농업협회, 남해안 남중권 및 타 시·군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판매하며, 농기자재관에서는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를 전시 및 판매한다.
또한 농업체험 1관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컵케이크 및 딸기청 만들기 등 16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농업체험 2관에서는 채소 오케스트라와 연극, 약초 향주머니 및 테라리움 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말인 8일과 9일 이틀 동안은 야외무대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오유진, 숙행, 양지원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공연 중간에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놀이 프로그램과 경품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조규일 시장은 "박람회 기간 동반행사로 국화작품전시회와 국화심기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