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가 5일 창원 본사 부지에서 국내 최초의 음이온교환막(AEM) 방식 수전해 기반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설은 경남 최초의 그린수소 설비이자 100% 태양광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충전하는 대한민국 첫 S-HRS(태양광 기반 수전해 수소충전소) 로 평가된다.
이 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친환경 수전해 기반 35MPa급 S-HRS 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구축됐으며 AEM(음이온 교환막) 방식을 적용한 100kW급 차세대 수전해 기술이 적용됐다. AEM 방식은 기존 알칼라인 및 PEM(양이온) 수전해 기술의 장점을 결합해 귀금속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13kW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연계돼 하루 평균 10kg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충전할 수 있다. 경남에너지는 실증기간(2025.11~2026.06)과 의무운영기간(2026.07~2031.06) 동안 지티씨, 창원산업진흥원, 예스티, 한국기계연구원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검증과 운영 데이터를 공동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신창동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는 경남에너지의 기술력과 의지를 상징하는 성과"라며 "재생에너지와 수소기술을 결합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경남지역 5개 시·4개 군 약 93만명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 선도기업으로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사업, 폐자원 스팀공급사업, 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진해경자청, KTC·KTR과 입주기업 시험인증 지원 강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각각 방문해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약 2200여 개 기업이 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KC인증, 해외규격, 친환경·소재 관련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전기·전자, 기계, 소재·화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인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험인증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TC는 전기·전자,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R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 환경 분야에서 KOLAS 공인 시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CE, CB, PSE 등 글로벌 규격 인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BJFEZ 입주기업의 수출 및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KTC 안성일 원장, KTR 김현철 원장과 만나 △핵심 전략산업별 특화 시험·인증 기준 공동연구 △입주기업 대상 신뢰성·안전성 시험 및 기술컨설팅 △해외인증·수출지원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맞춤형 인증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에는 시험인증기관과의 거점형 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주기업이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외인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기술 신뢰성과 인증체계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산업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수확철 맞아 거제 농가 일손돕기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5일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원에서 수확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무학, 몽고식품,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NH농협거제시지부 및 관내 농협 임직원, 고주모(고향주부모임) 거제시지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유자 수확 작업을 중심으로 농가를 지원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일손돕기가 농가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농촌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