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 공공야영장을 대상으로 △가족(어린이) 친화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 △친환경 등 4개 부문에서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장 실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전국 15개소만 최종 선정됐다.
미리내숲은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선정 명단에 포함됐다. 남덕유산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한 이 야영장은 어린이 특화 환경조성과 천체망원경 조립·별빛 관측·집라인 체험 등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체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우수야영장에는 공공우수야영장 현판이 수여되며,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과 SNS 홍보, 캠핑스쿨 등 관련 행사 개최 시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미리내숲은 이름처럼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을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야영장”이라며 “야영장 초입에 자리한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과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을 함께 이용하면 청소년을 둔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체험·학습형 여행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화관람회장서 상세주소·명예도로명 등 안내
거창군은 지난 3일 거창사건사업소 국화관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소정책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는 주소정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도로명주소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표기 및 활용 방법 △사물주소·국가지점번호 등 위치정보 활용 사례 △상세주소 부여 신청 등 생활 밀착형 주소정책이 안내됐다.
특히 거창군이 거창양민학살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부여한 명예도로명 ‘거창사건희생자추모길’을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이 국화 관람과 함께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거창군은 지난 9월 29일 관광명소 ‘별바람 언덕길’과 거창양민학살사건 주요 희생 장소를 연결한 ‘거창사건희생자추모길’을 지역 첫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했다.
◆민주평통 거창군협의회, 제22기 신승열 회장 임명
거창군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이하 민주평통) 제22기 회장으로 신승열 회장이 임명됐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제22기 거창군협의회는 2025년 11월1일부터 2027년 10월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신승열 회장은 제18·19·20기 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지명직으로 다시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신승열 회장은 “빠른 성과보다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평화적 대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역 시민사회, 지방정부, 학교, 언론, 학계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평화통일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동아리 ‘걷기 동무’ 운영으로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
거창군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모바일앱 사용이 어려운 면 지역 27개 마을, 279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신체능력 향상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마을 동아리 ‘걷기 동무’를 운영했다.
‘걷기동무’ 사업은 면 지역 마을 어르신들이 주도하여 걷기 동아리를 결성 후 보건기관에서 제공하는 만보기 등을 활용, 걷기 실천 일지를 기록하여 제시한 목표 달성 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마리면 성락마을, 찾아가는 우리마을 공유냉장고 사업 추진
거창군 마리면은 지난 3일 위천권역통합돌봄센터(센터장 유수상) 주관으로 성락마을에서 찾아가는 우리마을 공유냉장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장을 보고 쪽갈비 반찬을 만들고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며 서로 소통하는 등 마을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사업이다.
임양희 마리면장은 “공유냉장고와 마을돌봄사업을 통해 주민 모두 참여와 나눔이 이어지는 마을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능력은 줄어들지만, 허용하는 만큼의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생활실천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사업 참여와 걷기를 통한 신체능력 향상으로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조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이어져
거창군 가조면은 지난 3일 가조할인마트(대표 정영순)에서 가조면 공유냉장고 ‘보물창고’에 두유 60상자(130만원 상당)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통합돌봄 복지박람회 ‘다모이장 행사’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예정이다.
정영순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