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고교생의 신산업 진로 체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남이공대는 5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평가회’를 열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운영된 진로체험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교생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대구시교육청 박태영 장학사,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박정곤 대표, 담당 교수진, 인솔교사,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평가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선 학습 성과를 확인했다. 발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디지털콘텐츠, 모빌리티, 해킹과 보안 등 5개 분야, 총 10개 팀이 나서 진행됐다.
팀별 발표는 산업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교사들에게는 진로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는 성취감을 주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가 대구시교육청, 대구행복한미래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5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지난 7월 대구지역 고교생 14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차 △디지털콘텐츠 △모빌리티 △해킹과 보안 등 5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실습 중심의 운영으로 학생들은 산업 장비를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고, 산업 현장의 변화를 몸소 체감했다.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는 212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심화 중심의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돼 만족도가 높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고교·대학·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연계형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공 역량을 지역 고교생의 진로 지도에 환류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 아닌 미래 산업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적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