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실적 ‘0’

전남 일부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실적 ‘0’

정길수 의원, 성과 중심 관리체계 확립‧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 필요

기사승인 2025-11-06 10:20:56
전남도의회 정길수(무안1, 민주) 의원은 지난 4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방문객과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곳이 여럿 있다”며, 전남도의 실태조사와 맞춤형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전남지역 일부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전남도의 실태조사와 맞춤형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정길수(무안1, 민주) 의원은 지난 4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마을은 방문객과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곳이 여럿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도내 21개 시군 17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 중이며, 2025년 9월 기준 방문객 87만 명, 매출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활성화된 마을과 달리 실적이 없는 마을은 단순히 운영 부실 문제가 아니라, 고령화, 인력 부족, 프로그램 부재 등 구조적 한계가 원인일 수 있다”며 “도는 단순히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현장 점검을 통해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정만 해놓고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주민 소득 창출이라는 본래 목적이 퇴색된다”며 “성과 중심의 관리체계 확립과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실적이 없는 마을에 대해서는 시군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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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