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해법, '이끼'에서 찾다…14일 춘천서 포럼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해법, '이끼'에서 찾다…14일 춘천서 포럼

기사승인 2025-11-06 12:40:50 업데이트 2025-11-06 12:47:31
쿠키뉴스 DB(인제군 기린면 진동계곡 이끼)
이끼가 이산화탄소를 잡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4일 강원 춘천에서 이끼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는 포럼이 열린다

이날 도내 최초로 열리는 포럼은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1호관에서 '탄소감축과 이끼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녹색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원예·농업, 건축·인테리어, 바이오소재, 생태복원 및 토양관리 등에 기여하는 이끼에 대한 산업화 가능성을 찾아본다.

한성용 박사(한국수달연구센터)의 사회로 진행되는 포럼은 김왕연 대표(모스바이오)가 농업분야에서 탄소중립과 탄소농업과 강원도의 관광활성화, 이끼와 온실가스 감축, 이끼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애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포럼프로그램
주제 발표는 4가지로 나눠 정윤희 박사(강원연구원)의 강원특별자치도의 탄소감축 방안과 최승세 박사(국립생태원) 이끼의 이해, 유가영 교수(경희대) 대관령 삼양라운드힐의 산림·초지 및 이끼의 탄소흡수 능력, 박재홍 박사(코드오브네이처 대표) 이끼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성경일 명예교수(강원대)가 좌장을 맡는다. 노남진 교수(강원대), 박상열 대표(지플랜), 김민재 대표(그린 아카이브), 김흥성 겸임교수(한림대)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끼포럼 성경일 대표는 "이번 포럼은 강원자치도의 탄소감축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전근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민간 차원에서의 활성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형 탄소감축 모델과 생태기반의 지역산업 미래는 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끼는 토양환경과 공지질걔선, 각종 생물서식처 제공 등 다면적 기능의 향상, 생태복원과 탄소 흡수·저장에 기여하는 유망한 자연기반해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