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이 창녕 우포늪 일원에서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방치 폐 그물 2톤을 수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내수면어업 허가 종료 후 남겨진 불법·방치된 폐그물을 수거해 습지의 수질 오염을 막고 어류·조류 등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낙동강청은 지역 어민들의 현장 협조를 받아 습지 내 폐그물 현황을 조사해 총 21개를 확인하고 수초가 무성한 하절기와 철새 도래기(동절기)를 피해 작업을 진행했다.
창녕 우포늪은 우포ㆍ목포ㆍ사지포ㆍ쪽지벌 ‧ 산밖벌 등 5개의 늪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 보호지역(8.808㎢)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생태 보고(寶庫)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따오기, 큰기러기,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와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방치된 폐그물은 수질 악화와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의 주요 원인이다. 지속적인 습지 관리를 통해 우포늪 생태계의 우수성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생태환경 체험 팸투어 해요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낙동강 유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내의 환경시설 및 생태 우수지역을 탐방하는 ‘2025 낙동이 팸투어’를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주민들에게 환경교육과 생태탐방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과 20일에는 창녕과 함안을, 27일과 28일에는 창원과 부산을 탐방한다.
투어에는 탐방지별로 현장 해설사가 동반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정수장 및 자원순환시설 등에서 다양한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투어 중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보다 다채롭게 팸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참가자분들이 이번 팸투어를 통해 낙동강 유역의 생태와 환경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유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