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000점 국화 향연 더 길게 즐겨요"…양산국화축제 오는 16일까지 운영

"6만5000점 국화 향연 더 길게 즐겨요"…양산국화축제 오는 16일까지 운영

시, 일주일 연장 결정…먹거리, 공연 등 없이 진행

기사승인 2025-11-06 17:02:26 업데이트 2025-11-07 01:17:41

양산시는 ‘2025년 양산국화축제’ 운영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오는 1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양산국화축제를 함께 누리지 못한 양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국화의 아름다움을 더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올해 양산국화축제는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정성껏 가꾼 6만5000여점의 분재, 대국, 소국, 현애 등 다채로운 국화 작품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몰시간부터 9시까지는 야간조명을 활용해 국화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연장 기간에는 지역 농산물 홍보 및 먹거리 판매 부스, 공연 등 부대행사는 운영하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국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산국화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은 축제기간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제조업 AI 전환 전략 컨퍼런스 성황 개최

양산시는 6일 ‘2025 양산 제조업 AI 전환 전략 컨퍼런스’를 열어 첨단기술을 통해 제조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도약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박창현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원현 시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연구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양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창출과 매출증대를 이루어 낸 대한정밀공업(주)과 (주)코웰의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이 발표는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R&D 투자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 지역 제조업 AI 전환 통한 도약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경남대학교 유남현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유 교수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실증사업의 총괄 책임자로서, AI 제조산업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통한다. 

특히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관내 기업인 화승R&A와 코렌스 등의 사례를 들어 AI 대전환 시대의 지역 제조업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끌어내며 참석자들과 의미있는 의견을 나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AI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제조혁신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물하는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우리시는 이러한 변화를 포착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립 중앙도서관, 정영숙 작가와의 만남 운영

양산시립 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 '늦은 날의 문장들'의 저자 정영숙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양산문인협회 회원으로 양산시울림 낭송회 회장 및 부산시낭송협회 기획국장을 맡고 있는 정영숙 수필가는 2007년 대한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5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로 첫 수필집 '늦은 날의 문장들'을 발간했다. 


정영숙 작가는 “어둡고 서늘한 뒤란에서 오랫동안 얼어 있었던 글들을 하나씩 꺼내어 해동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의 무늬를 직조하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첫 수필집을 발간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혜택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수필집을 증정한다. 



◆웅상출장소, 웅상119안전센터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6일 출장소 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웅상119안전센터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출장소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대피를 위한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이번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출장소 건물 내에서 예고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화재 경보가 울리자마자 직원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신속하게 피난 경로를 확보하고 민원인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자위소방대가 초기 진압에 나섰으며,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와 옥내소화전을 직접 방사하는 실습을 통해 위급 상황 시 대응 능력을 몸에 익혔다.

오상호 웅상출장소장은 “화재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야말로 직원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대비책이다. 앞으로도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철저한 예방 활동과 훈련을 지속하여 안전한 출장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