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상(賞) 받은 날, 또 한 번 나눔 실천한 기업인 ‘화제’

나눔으로 상(賞) 받은 날, 또 한 번 나눔 실천한 기업인 ‘화제’

제이앤에스 김병수 대표, 장애인 이동 안전 위해 5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기사승인 2025-11-06 17:40:49 업데이트 2025-11-07 14:50:49
김병수(오른쪽 두 번째) 제이앤에스 대표가 5일 경북 칠곡군청 로비에서 김재욱 칠곡군수(가운데)에게 장애인 보행보조전동차 전용응급호출기 ‘링콜(Link-Call)’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나눔으로 상을 받고, 같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한 기업인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칠곡군은 ㈜제이앤에스 김병수 대표(62)가 군수상을 받은 5일 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링콜·Link-Call)’를 군에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치는 보행 보조 전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 시 손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링콜(Link-Call)’은 칠곡군 벤처기업 ㈜모듈링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역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다시 지역에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대표는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았다”며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아이가 없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고향사랑 기부금은 물론, 낙산초등학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또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의성군의 산골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회사를 세웠다.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앤에스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지역 기업 제품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