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환경공학과 개설 40주년을 맞아 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영남대 환경공학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40년간의 학문적 성과와 인재 양성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환경공학 교육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동문, 교수진, 재학생,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학과의 성장을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교수와 동문들의 노력을 함께 기리며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정진영 영남대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환경공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이순화 명예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특히 교수진과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총 1000만원의 발전기금이 영남대에 전달됐다.
기부에는 이순화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진영, 전관수, 백상수, 최대희, 박지은 교수와 허태, 김봉준, 이중헌, 이종탁 동문이 참여했다. 이 기금은 대학의 환경 관련 교육과 연구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선배들의 나눔이 큰 울림을 준다”며 선후배 간 유대 강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학과의 연혁과 성과를 공유하고, 만찬 자리에서는 학문적 전통과 실무 경험을 잇는 공감과 소통이 이어졌다.
이기동 교육혁신부총장은 “환경공학과의 40년은 도전과 성장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영남대는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연구와 교육 혁신으로 지역과 국가의 환경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환경공학과는 1985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설립된 환경 관련 학과로, 수질·대기·폐기물·토양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는 수질관리, 대기환경, 유해폐기물처리 등 여러 연구실과 첨단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실습과 첨단 분석 장비 사용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졸업생들은 환경 관련 산업체와 국공립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발전, 미세먼지 저감, 수질 관리 등 국가적·지역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