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담양군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0월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 절차를 거쳐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담양통합RPC)을 포함한 6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업체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용 쌀을 공급한다.
담양통합RPC는 현재 서울시 11개 자치구와 제주도에 학교급식용 쌀을 납품하며, 연간 약 1500톤 규모의 친환경 쌀을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 등 해외로 200톤을 수출하고, 편의점 도시락 등 대기업 협업을 통해 연간 약 5000톤을 추가로 출하하는 등 판로 다변화와 물량 대응 역량을 갖췄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대한민국 명품쌀 대상과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13년 연속 선정되는 등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담양군 내 8개 농협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담양통합RPC에서 가공·출하되며, 산지 수매부터 도정·보관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군은 이번 서울 학교급식 진입을 계기로 생산·유통 전 단계의 안전성 관리와 공급 안정화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급식 특성에 맞춘 규격화, 잔류농약 및 중금속 정밀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검증, 급식 수요 변동에 대응하는 탄력 출하 계획 등을 통해 공급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의 청정 자연환경과 영산강 시원의 깨끗한 수질이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이라며 "서울 학교급식 공급을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산지 브랜딩 강화의 기회로 삼아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