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락 경남도의원, 경남TP 지원 구조 문제 지적…"131개 기업 다중 지원, 신생기업은 설 자리조차 없어"

진상락 경남도의원, 경남TP 지원 구조 문제 지적…"131개 기업 다중 지원, 신생기업은 설 자리조차 없어"

기사승인 2025-11-08 16:47:01 업데이트 2025-11-08 17:43:28

진상락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1)이 7일 열린 산업국 대상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테크노파크(TP)의 기업 지원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지적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간(2022~2025.6) TP가 지원한 437개 기업 중 131개, 즉 30%가 여러 사업에서 복수 지원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최대 6개 사업에 연속 참여했으며 사업명과 예산 항목만 달리할 뿐 실질적 지원 유형은 기술개발·사업화·R&D 등 유사한 패턴이었다.

진 의원은 "TP는 동일 사업에 대한 지원 이력만 관리할 뿐 기업이 여러 본부에서 지원받아도 전체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구조"라고며 "도민 세금이 같은 기업에 반복 지원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남의 신생기업 수는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소멸기업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TP의 예산은 기존 네트워크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경남의 신생기업은 5만548개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1년 내 생존율은 64.3%로, 3곳 중 1곳은 1년을 버티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경훈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 혜택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진상락 의원은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산업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기관임에도 신생기업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며 "경상남도 차원에서 지원 기업 모니터링과 신생기업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