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수도권 기업 대상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밀양시, 수도권 기업 대상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540억원 투자협약·푸드테크 업무협약 체결…미래 먹거리 산업 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5-11-08 21:22:05 업데이트 2025-11-10 01:19:53
경남 밀양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수도권 기업인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밀양의 산업 입지와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나노·수소·K-푸드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 조문수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해 밀양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밀양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개월간 수도권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별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병구 시장은 이날 직접 ‘빛나는 미래도시 밀양, 왜 지금 밀양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밀양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공격적인 지원제도, 첨단소재·수소에너지·K-푸드 산업을 축으로 한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사통팔달 교통망과 산업 인프라를 근거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밀양’의 강점을 강조하며, 참석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열린 투자 성공사례 발표에서는 ㈜한국카본과 ㈜삼양식품이 밀양의 우수한 입지와 기업 친화적 행정 지원을 소개하며 “밀양은 투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밀양시는 이날 ㈜경남산기, ㈜BSP솔루션 등 3개 기업과 총 5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산기는 400억원을 투자해 변압기·차단기 부품 생산공장을 하남일반산업단지에 신설하고 BSP솔루션은 3륜 전기차 부품 생산시설을 사포일반산업단지에 5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8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밀양시는 ㈜삼양식품, 부산대학교 등 7개 기업·기관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R&D), 인재양성, 수출 인프라를 연계해 K-푸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은 나노, 수소, K-푸드 등 미래 성장산업의 최적지이자 사통팔달 물류 중심지”라며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밀양영화고등학교 업무협약(MOU) 체결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안병구)과 밀양영화고등학교(교장 박현정)는 6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상호 활용해 유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창의적 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 인재 발굴 및 육성·지원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의 상호 공유 등이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에서 훌륭한 예술 인재가 나오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케이워터기술(주), 기술봉사 업무협약 체결

밀양시와 케이워터기술(주)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실천하는 재능나눔,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기술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수도시설에 대한 기술협력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및 기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의 전기·기계설비 점검 및 LED 조명 교체지원 △수도시설 사업장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기술 진단 및 점검 지원 △재난 상황 및 대형 수도사고 발생 시 복구 자원 지원 △장학금 지원 및 축제 등 각종 행사에 대한 협력 등이다.

시는 협약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밀양시와 케이워터기술은 지역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은 물론, 시민을 위한 안전한 물 관리와 수도시설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승용 케이워터기술(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케이워터기술은 밀양시와 함께 ESG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성실히 이행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희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밀양시는 5일 시장실에서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회장 박영태)와 드림스타트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1년간 도시락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동행 프로젝트는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가 ‘2025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희망도시락’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등을 통해 밀양형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밀양시는 드림스타트 아동 중 위기가정 30여 명을 발굴해 프로젝트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며, 협약 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희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세종도서 지원사업 학술 부문에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이 선정됐다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양질의 학술·교양 도서를 선별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국가 독서·출판 진흥 사업으로, 진흥원이 사전 검토와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목록을 확정·공고한다. 진흥원은 초판 6917종이 접수된 가운데 학술 353종, 교양 423종 등 총 776종을 지난 10월 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은 재단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조사 연구(3개년) 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집대성한 출판물이다. 도쿄·교토·오사카, 중국 연변 등 동아시아 지역의 현지 조사와 발굴 자료를 바탕으로, 재외동포 지역공동체에서 전승된 밀양아리랑 아카이브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박소현 교수)과 협력해 국외 현지 조사와 학술적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5년 세종도서 선정은 밀양아리랑의 우수한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향후 동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 나아가 미주·유럽으로 이어지는 디아스포라 전승 조사와 국외 교류를 한데 묶어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아스포라 교류를 통한 지역 도시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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