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반대하면 바보…국민 1인당 최소 2000달러씩 배당금 지급”

트럼프 “관세 반대하면 바보…국민 1인당 최소 2000달러씩 배당금 지급”

기사승인 2025-11-10 08:03:00 업데이트 2025-11-10 08:51: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공동취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대법원을 향해 자신의 관세 정책 정당성을 거듭 주장하며 “모든 국민에게 최소 2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오로지 관세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들”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존경받는 나라다.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고,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지난주부터 관세 부과 적법성 판단을 시작하자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연방세법 퇴직연금을 규정한 401조 K와 관련해 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면서 “우리는 수조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곧 37조 달러의 막대한 부채를 갚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로 40일째를 맞은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해 집권 여당인 공화당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회를 얻는 순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짚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