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뒤 조선해양 도시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거제시는 지난해 2월 경남도, 경남교육청, 경남 7개 시‧군과 공동으로 기획한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가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간 불균형과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정책이다.
시는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역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거제공업고등학교와 경남산업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조선산업 특성화고 육성에 힘쓰고 있다. 조선산업 현장의 기술수요를 반영해 △방과후 심화 기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최신 실습 기자재 구입 △산업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졸업 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장목면에 있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미래인재 양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 조선해양 산업 전문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가졌다.
또 관내 12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육 혁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거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학교별 디지털 이해교육과 AI·코딩 학생·교사 동아리를 운영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진로체험활동을 추진하는 등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의 스마트조선·제조 등 미래산업 진출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 자녀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지역맞춤형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3개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스포츠활동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9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주배경 학생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기초 학습뿐 아니라 한국문화 이해교육, 내국인 학생 대상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며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학업성취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각종 특례 또한 제공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교육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에 외포중학교와 둔덕중학교가 선정돼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산업 중심 산업도시 거제가 교육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학교,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투르 드 경남 스페셜대회, 거제서 성황 개최
국내 최상위급 동호인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가 지난 7일 거제 지세포유람선터미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거제 스테이지’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과 운영요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남해안의 청정 해안을 따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개막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박일동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 정수만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한 가운데, 선수들은 시총과 함께 본격적인 경주에 돌입했다.
경기는 거제의 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총 99.8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국의 자전거 팬들에게 생생히 전달됐다.
경기 결과, TOPSPEED S 소속 류금찬 선수가 2시간 47분 8초의 기록으로 구간 개인전과 개인종합(옐로우 저지)을 모두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산악등반(K.O.M)에는 데로사 스트라데의 김형준, 베스트 골드 라이더(45세 이상)에는 PERFORMANCE M의 김진필, 베스트 우먼 라이더에는 WATTS Racing H의 조민정 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거제시는 경찰과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등 28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해안의 절경을 따라 펼쳐진 이번 거제 스테이지가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됐다. 남은 스테이지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완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 온라인플랫폼 '소통할거제' 시민패널 만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6일 거제하나로컨벤션에서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온 온라인시민소통플랫폼 소통할거제 '시민패널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년간의 소통할거제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였으며, 시민들이 직접 거제시장과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특히, 시민들은 자신이 제안한 정책들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거제시장과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왔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의 실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정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감하는 시정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거제시에서 운영 중인 소통할거제는 현재 2천여 명의 시민패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책제안부터 설문조사까지 시정 참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