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 도시정비과는 올해 발한·송정·삼화지구에서 각각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축제를 운영하며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발한지구에서는 지난 8일 갤러리바란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놀토오삼 바란’ 앵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묵호항의 대표 먹거리인 오징어와 삼겹살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AI 사진 복원과 영상 재현 체험존을 운영하며 세대와 시간을 잇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정지구에서는 지난 8월부터 매월 금요일 저녁 열리고 있는 ‘불금전파 송정’ 축제가 지역의 골뱅이, 모둠전 등 토속 먹거리를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주민협의체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상인·주민·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형 야간축제로 자리 잡았다.
삼화지구에서는 지난 9월 27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놀러와 삼화토요마켓’이 진행 중이다. 농특산물 판매, 공예 체험, 청년 셀러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 주말형 마켓은 ‘머무르고 싶은 삼화’라는 도시재생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시는 이들 축제를 단순한 행사가 아닌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구별 특성을 살려 △발한은 기술 융합형 △송정은 상권 중심형 △삼화는 체류형 마켓형 축제로 차별화하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확산 중이다.
정하윤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술과 문화, 주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