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대한민국 솔라리그' 장관상…재생에너지 자립률 104% 달성

영광군, '대한민국 솔라리그' 장관상…재생에너지 자립률 104% 달성

월평마을 3MW…주민이익 공유 모델 '호평'

기사승인 2025-11-11 09:37:50
영광군이 지난 5일 경기 화성시 정조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영광군
재생에너지 자립률 104%를 달성한 영광군이 주민 참여·이익 공유 모델을 앞세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영광군은 지난 5일 경기 화성시 정조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RE100협의체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대회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에 기여한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단체를 발굴·포상한다.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자립률 104% 달성', '군민 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 '발전 이익의 기본소득 환원을 위한 공유화기금 조례 마련',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 등 주민참여제도 활성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염산면 월평마을 3MW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주민이 56% 지분을 보유해 발전 수익을 마을 28가구에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돼, 주민 참여형 에너지 생산과 이익 공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군은 군 주도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소 구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보급 등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기반 위에서 나왔다고 자평했다.

영광군은 관련 사업의 외연을 넓혀 에너지 자립과 탈탄소 사회 실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참여·공유 중심 정책의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