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무인체계 캠퍼스 구축 협력"…해군교육사령부-창원대 맞손

"통합 무인체계 캠퍼스 구축 협력"…해군교육사령부-창원대 맞손

업무협약 체결, AI 전문인력 양성 등 펼쳐

기사승인 2025-11-10 18:45:13 업데이트 2025-11-12 06:54:11
해군교육사령부는 10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미래 국방 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교육혁신 및 전문 인력 양성 △軍-學 간 연구 및 교수법 관련 교류 활성화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학비감면 및 장학제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국방 AX(DAX, DEfense AI Transformation) 거점 구축사업'과 'TUG 캠퍼스(The Unmanned Ground Campus) 및 창원 도심융합기술(R&D) 단지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TUG 캠퍼스는 창원대 미래전략사업 중 하나로 무인 체계(UGV, UAV, USV 등)를 실험ㆍ교육ㆍ연구할 수 있는 통합 무인체계 R&D 캠퍼스를 말한다. 창원 도심융합기술 단지는 창원대가 중심이 돼 ‘대학+연구소+기업+지자체’가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첨단연구도시다.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은 “창원대가 추진 중인 ‘국방 AX 거점 구축’과 연계하여 우리 교육사의 국방 전문교육의 결합으로 미래 국방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혁신과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창원파티마병원 인문학 특강 성황 운영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은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5년 인문학 특강' 프로그램이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창원대와 창원파티마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시작됐다. 양 기관은 ‘인문학 강좌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문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립창원대 인문대학 교수진이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매회 30~50여 명의 병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 프로그램은 인문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3월 '문화를 통해 세상 읽기'를 시작으로 역사 속 태풍과 동북아의 운명, 문학으로 본 고령화 사회, 독일의 기억 문화 등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철학적 사유, 세계 문화의 다양성, 역사 인물 재조명, 소외된 자들의 저항 표현 등 인문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특강에 대해 참석자들은 “일상과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최고의 강의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추상적으로 여겨지던 인문학이 실제 업무와 인간관계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김선희 국립창원대 인문대학장은 “지역사회 기관과 함께 인문학 특강을 구성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창원대학교는 ‘2025년도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애를 가진 예비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학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및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국립창원대학교 진병진 학생처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대학생 멘토단이 함께했으며, 거제옥포고등학교와 창원명지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고등학생과 인솔 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캠퍼스 투어와 실습 중심 체험 활동은 학생들에게 대학 환경에 대한 이해와 학습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병진 국립창원대학교 학생처장은 “지역 장애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학생·보호자·학교가 함께 장애학생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창원특례시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공공성과 책무성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