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은 11월11~12일 고성군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 제9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를 연다.
행사는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오태호) 주관으로,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11일에는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와 전시행사가 열리고, 여성농민회 오카리나 연주 및 퓨전국악팀 ‘화온’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이어 유공자 시상과 기념사 및 축사, ‘고성에는 고성쌀 강정’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트로트 공연, 난타, 전자현악, 퍼포먼스 등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2일에는 농축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방문객 1100명에게 선착순으로 5천원 쿠폰을 제공하며 한우·한돈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지역 농산물 및 가공품, 농기계, 여성농업인 공예품 등 다양한 전시·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이번 축제가 농업인의 땀과 결실을 기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현면서 의료·미용·주거환경 개선 ‘한자리 봉사’
(사)대한민국팔각회 경남지구 남창원팔각회(회장 김건)는 마산365병원(원장 강명상), 창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단과 함께 11월 9일 영현면 촌스런 어울림센터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와 미용, 주거환경 개선 등 농촌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봉사 200명 △독거노인세대 주거환경개선 25가구 △집안일 지원 3가구 △미용봉사 70명 △점심 나눔 200명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
남창원팔각회 김건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으며 의료봉사를 주관한 마산365병원 강명상 원장은 “이번 영현면 봉사가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고성군보건소, 동절기 모기 유충 방제 사업 추진
고성군은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11월 한 달간 관내 정화조, 하수구(맨홀), 하천, 대형건물 집수정 등 1030여 개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모기 유충 방제를 한다.
보건소는 모기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온도가 높아 월동하기 좋은 정화조, 하수구, 목욕탕 주변을 중심으로 유충구제제 투여와 잔류분무를 실시한다.
또한 대형건물 및 아파트 등 지하 집수정에 대해서는 1차로 보건소가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2개월 후 관리사무소가 자체적으로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을희 보건소장은 “동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통해 내년도 하절기 모기 성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군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가족센터, 가족과 함께 걷는 인문학 도시 안동 운영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11월8일 관내 거주 중인 초등학생 이상 다문화 가족 구성을 대상으로 한 가족친화문화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걷는 인문학 도시 안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 특수학교 및 관광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나눔여행’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문화체험 여행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 △안동하회마을 전통문화 탐방 △하회탈박물관 견학 △월영교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선비정신과 유교문화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순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족친화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