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 대포 연안 해역에서 진행된 이번 잘피 종자 파종은 'KB 바다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국제환경단체 에코피스아시아와 해양생태기술연구소(MEI)가 주관했다.
'KB 바다숲 프로젝트'는 해양식물의 복원을 통해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하고,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천 대포 연안의 잘피숲 조성은 2개년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잘피 성체 1만 개체가 이식됐으며, 올해는 잘피 종자 15만개가 해저에 파종됐다.
이번 파종에 사용된 종자는 지난 6월 사천 송포 해역에서 채취된 씨앗을 육상 실험실에서 배양한 것으로,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점토 용기에 담아 해저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해저에서의 발아율과 생육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과거 대포 연안은 잘피 군락이 무성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으로 기능했으나, 환경 변화와 훼손으로 현재는 일부 구역에서만 잘피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복원사업은 이러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연안 생태계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KB 바다숲 프로젝트가 사천만의 해양생태계 복원과 블루카본 확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바다와 어업인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