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주거·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부안군에 따르면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결과, 관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20년 2만 8155대에서 지난해 2만 9451대로 연평균 1.1%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면서 주민들은 주차난을 가장 큰 생활 불편으로 꼽고 있다.
실제 부안군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1%가 ‘주차공간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상가밀집지역 주민의 55.7%는 주차 스트레스를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한 공영주차장 신설 시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5.3% 이상이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절대적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군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 지난해 9월 완공된 돌팍거리 공영주차장은 지상 3층, 연면적 6039㎡ 규모로 21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군청 인근 주차난을 풀어냈다.
특히 장수사우나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실수요를 반영해 주차난을 해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의 주차 수급 조사 결과, 실질 수요는 약 90면 수준으로 나타나 당초 계획했던 타워형 대신 13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으로 변경해 예산절감 성과도 함께 거뒀다.
부안군 관계자는 “차량 증가세에 맞춰 읍내권과 주거지역, 관광지 중심으로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생활밀착형 공영주차장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