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암생존자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위해 재능기부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영진전문대는 11일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6회 토크콘서트 이음’ 행사에 메디컬K뷰티과와 뷰티융합과 학생들이 참여해 헤어·메이크업 재능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주관했으며, 암을 극복하고 사회에 복귀한 생존자들이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생존자들이 치료와 복귀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석자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암생존자 한국무용단 ‘새봄’이 10주간 준비한 공연으로 회복의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했다.
영진전문대 배기완, 김현정, 방수인 교수와 학생 12명은 단원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담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무대 콘셉트와 단원 개성에 맞춘 전문적인 스타일링으로 K-뷰티의 기술력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배기완 메디컬K뷰티과·뷰티융합과 학과장은 “K-뷰티의 전문성을 살려 암생존자분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돕게 돼 영광”이라며 “단순한 기술 지원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대학, 의료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한 따뜻한 협력의 현장이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22년 뷰티융합과 개설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에는 미용학사 전공심화과정 ‘뷰티융합학과’를, 2024학년도에는 의료뷰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메디컬K뷰티과’를 신설하며 뷰티 분야 산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