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SK이노베이션 현장간담회… [지식재산처 소식]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SK이노베이션 현장간담회… [지식재산처 소식]

열관리 핵심기술 액침냉각 특허 동향 공유
해외진출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전략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25-11-11 17:25:41 업데이트 2025-11-11 17:27:37
11일 대전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한 임영희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앞줄 왼쪽 9번째). 지식재산처

AI 데이터센터 지킬 미래기술 지원


지식재산처는 11일 대전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해 데이터센터 열관리의 핵심 기술인 액침냉각 분야의 특허 동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액침냉각은 전기·전자 장비를 절연성 유체에 담가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로, 공랭식보다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고성능 AI 서버의 냉각에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의 냉각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관련 기술 노하우를 발전시켜 데이터센터, 전기차용 액침냉각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액침냉각유 분야 특허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달 15일 시행된 초고속 우선심사 제도를 소개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 연구시설을 참관해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액침냉각 분야 특허심사에 대한 산업계의 다양한 건의사항도 경청했다.

임영희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AI 시대에 데이터센터의 안전을 위한 냉각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발맞춰 우리나라가 액침냉각 기술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지식재산처는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5 해외진출을 위한 지식재산(IP) 보호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해외진출을 위한 지식재산(IP) 보호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서을수 지식재산처 특허심판원장(앞줄 왼쪽 5번째). 지식재산처

이번 행사는 해외시장 진출기업이 직면하는 글로벌 IP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IP 정책·제도 및 보호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국 행정부의 IP 정책 변화와 동아시아 지역의 지식재산 보호제도 및 분쟁사례를 소개하는 등 주요 교역국의 분쟁 동향을 점검하여 수출기업의 해외 IP 분쟁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최근 미국에서 AI·신흥기술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특허심사 및 소송 제도의 변화,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안보·무역 이슈 연계 강화 등 정책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동아시아 국가는 IP 제도를 고도화하며 지역 내 IP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주요 국가 정책·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수출기업이 실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보호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강연에서는 국내외 법률전문가 및 산업계 전문가가 글로벌 특허 분쟁 환경과 정책리스크, 소송 증거 역량의 중요성,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비밀·브랜드 보호전략을 공유했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AI와 친환경 기술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IP 정책과 제도 역시 유례없이 빠르고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식재산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 전략으로 기술과 브랜드를 지키며 해외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IP 보호체계와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