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지지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무당층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12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4.4%(아주 잘하고 있다 44.0%·다소 잘하고 있다 10.4%)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같은 기관의 조사 이후 계속 상승하는 양상이다. 지지율은 7월 64.2%에서 8월 52.5%, 9월 50.1%로 하락했다. 이후 10월 51.7%로 소폭 반등했으며 이달도 전달 대비 2.7%포인트(p) 오르며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43.4%(아주 잘못하고 있다 34.3%·다소 잘못하고 있다 9.1%), ‘잘 모름’은 2.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각각 호남권(74.3%), 강원·제주권(67.8%), 인천·경기(58.2%), 서울(54.2%), 부산·울산·경남(부울경·50.5%) 등이다. 충청권은 48.7%, 대구·경북은 28.0%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 지지율이 60%를 초과했다. 각각 66.0%, 60.1%다. 18세~20대 지지율도 59.6%로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48.6%), 60대(44.8%), 30대(45.2%)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정당 중 가장 높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모두 직전 조사 대비 올랐으며 무당층은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38.7%로 지난달 조사(35.2%)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관 7월 조사(44.9%) 이후 8월(37.0%), 9월(36.7%) 지속 하락세였지만 이달 반등했다.
국민의힘도 지지율은 26.0%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7월(17.5%) 이후 8월(23.2%), 9월(24.7%), 10월(25.5%) 등 지속 상승했다. 다만 25%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5%(10월 4.8%), △진보당 1.0%(1.9%), △개혁신당 3.8%(3.6%) △기타 3.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3.8%로 지난달(25.7%) 대비 1.9%p 하락했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56.5%), 인천·경기(42.3%), 충청권(39.1%), 서울(37.9%), 강원·제주권(32.7%), 부울경(28.8%), 대구·경북(27.6%)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38.5%), 부울경(38.0%), 서울(27.9%), 인천·경기(23.7%), 충청권(19.6%), 강원·제주권(18.7%), 호남권(9.0%)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민주당 지지율은 40대와 50대가 각각 50.9%, 45.5%로 1, 2위였다. 이어 18~20대(38.1%), 70대 이상(33.2%), 60대(32.1%), 30대(29.7%)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이 43.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60대 34.0%, 30대 25.5%, 18~20대 20.5%, 50대 20.2%, 40대 13.7%를 기록했다.
성별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34.5%)보다 여성(42.8%)이 8.3%p 더 높았다. 국민의힘은 남 24.8%, 여 27.1%로 나타났다.
내년 6월3일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6·3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40.1%는 ‘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31.7%, ‘후보 없음’은 13.6%로 집계됐다. 이어 잘 모름(6.1%), 기타 정당 후보(5.4%), 무소속 후보(3.2%) 등 순이었다.
지역별 민주당 후보 선호도는 호남권이 62.6%로 가장 높았으며 부울경(43.0%)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경기는 42.9%, 서울 39.3%, 강원·제주권 38.5%, 충청권 28.1%, 대구·경북 19.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는 대구·경북(43.2%), 부울경(38.3%), 충청권(36.6%), 서울(34.1%), 인천·경기(29.4%), 강원·제주권(18.5%), 호남권(13.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3.5%), 무선 ARS(96.5%)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