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숲 일원에서 열린 ‘2025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가 약 29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는 전년보다 약 3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축제는 기존 마을 단위에서 벗어나 의령군이 주최한 첫 행사로, 규모와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군의 체계적인 기획과 운영을 통해 축제 품질이 향상됐으며 ‘리치리치페스티벌’과의 연계로 군 전역이 하나의 축제장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거뒀다.
약 10ha 규모의 경관단지에는 핑크뮬리, 댑싸리,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꽃 화관 만들기, 인생네컷 포토부스, 지역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연인, 단체 등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낙동강변 꽃길 생태탐방로는 강과 꽃을 함께 감상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SNS를 통한 사진·영상 공유도 활발하게 이어지며 축제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차장 추가 확보, 지역 환경에 맞춘 꽃 품종 선정 등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개선해 보다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청·무안군청 축구회, 상호 기부로 지역 사랑 실천
의령군청 축구회와 무안군청 축구회가 지난 7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각 3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과 교류 의지를 다졌다.
이번 기부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이날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양 축구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함께했다.
오일형 무안군청 축구회 회장은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진행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했다.
오태완 군수는 “직원 동호회가 나눔을 실천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지역 주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민관 합동 ‘현수막 청정거리’ 홍보 캠페인
의령군은 10일 의령전통시장 일원에서 ‘민관 합동 현수막 청정거리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성덕 경상남도 건축과장, 김해용 경남옥외광고협회장, 구정규 경남옥외광고협회 의령군지부장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추진됐다.
경상남도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현수막 청정거리’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의령군은 군청사거리에서 충익사 입구까지 구간을 청정거리로 지정했다.
청정거리 내에서는 상업용과 공공용 현수막 게시가 금지되며 교통 안내나 긴급 사고 등 군민 안전과 관련된 현수막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군은 이번 캠페인에서 개인사업자와 옥외광고업체를 대상으로 지정 게시대 이용을 안내하고, 청정거리 내 게시 금지 사항을 적극 홍보했다.
◆의령군여성단체협의회, 가을 농번기 감 수확 일손돕기 진행
의령군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의령읍 하리 농가 2곳에서 회원 40여 명이 함께 가을 농번기 감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