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 조합장, 구호물품 관리 관련 의혹 제기

산청군농협 조합장, 구호물품 관리 관련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25-11-12 10:54:21 업데이트 2025-11-12 15:28:17
사무금융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 산청군지회가 산청군농협 조합장의 구호물품 관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농협중앙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산청군농협은 지난 3월 산불 피해 이후 전국 지역농협들로부터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받았다.


주요 지원 내역은 △4월 진해농협 산불 피해 농가 지원성금 500만원 △5월 거창·함양·합천 농축협 및 인천 부평농협 각 1000만원의 지원성금 △6월 전남 완도농협·남신안농협의 해조류 세트 및 천일염 세트 등이다.

노조는 일부 구호물품이 피해 주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추석 선물이나 대의원회 기념품 등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생물 구호품이 적정 보관되지 않아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노조는 12일 오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안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농협중앙회의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장의 경업금지 위반, 마트 정육코너 입점 의혹, 상임감사 선거 관련 논란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산청군농협 측은 현재까지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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