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 창원서 개막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 창원서 개막

K-원자력 기술력 집결…국내외 바이어 참여로 열기 고조

기사승인 2025-11-12 15:18:04 업데이트 2025-11-13 01:16:53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이 1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특례시·경상남도·한국원자력신문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주요 원자력 유관기관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 △원자력대전 전시회 △해외 바이어 초청 원전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2026년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전국 57개 원자력 기업·기관이 참여한 전시회에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비롯한 K-원자력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이 한눈에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독일·튀르키예·인도·필리핀·UAE·베트남 등 22개국의 해외 원전 바이어 22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국내 원전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창원 원자력산업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K-원자력의 초격차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은 오는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며 원자력산업의 미래 비전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이어진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연내 부지조성 마무리…북부권 성장축 완성 시동

창원특례시가 추진 중인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시기반 시설 이관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마산회원구 회성동 396번지 일원 부지조성 사업이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3월 시작돼 총 71만5903㎡ 규모 부지에 664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2022년 9월 착공 후 순조롭게 진행돼 2025년 말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026년 1~2월 도로 등 기반시설을 관리 부서에 단계적으로 이관하고, 4월 공사 완료 공고와 함께 도시개발구역 해제를 추진한다. 같은 해 12월에는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사업법인 청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타운에는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마산장애인복지관 △안전복합체험관 △초등학교 △국·공립유치원 △한국전력공사 마산지사 △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소방안전원 등 교육·복지·공공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공동주택용지에는 6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돼 주거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약 3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이 창원 북부권의 균형발전과 자족도시 기반 확충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덕 창원시 도시공공개발국장은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은 미래 창원의 새로운 표본이 될 프로젝트"라며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창원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