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신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노조는 “사이비 인터넷 K언론사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성명에서는 해당 기자가 지난 3일 정규 근무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 음주 상태로 군청 당직실에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 침입하고 점거한 채 공무원의 퇴청 요구에 불응, 결국 경찰이 출동해 강제 퇴청조치되는 등 행정기관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업무 방해이자 공공기관의 질서 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공직사회를 향한 노골적인 협박이자 공권력에 대한 도전 행위로 간주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기자는 신안군청에 2024년부터 현재까지 40여 건의 정보공개청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 담당 공무원들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지웠을 뿐 아니라, 언론 담당 공무원에게 언어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이번 사태가 단순한 우발 사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해당 언론사와 기자에게 신안군 공직자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언론단체는 해당 언론사를 제재하고 언론인을 제명하는 등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자정 노력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악성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과, 사이비기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윤호현 위원장은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700여 조합원과 함께 해당 언론인과 소속 언론사의 출입과 취재를 전면 거부하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 한다”면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난 11일 신안경찰서에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