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광주‧전남 86개 고사장서 시작

‘2026 수능’ 광주‧전남 86개 고사장서 시작

기사승인 2025-11-13 10:15:23 업데이트 2025-11-13 10:19:46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해남고등학교 입구에는 조연주 해남교육장을 비롯한 해남중‧고등학교총동창회 관계자 등이 모여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신영삼 기자
13일 오전 8시 40분, 광주와 전남 86개 고사장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됐다.

올 수능에는 광주 1만7731명, 전남 1만4952명 등 모두 3만2683명이 응시한다.

1교시 국어영역은 45문항이 출제돼 8시 40분부터 80분간 치러진다. 10시 30분 시작되는 2교시는 수학영역으로 단답형 30%가 포함된 30문항을 100분 동안 풀어야 한다.

낮 12시 10분부터 50분 동안의 점심시간이 끝나면 오후 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영역 시간이다.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시행되는 듣기평가 17문제를 포함 70분 동안 45문항이 출제된다.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동안은 1년 중 유일하게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되는 4교시는 필수영역인 한국사와 선택 영역인 사회‧과학‧직업 영역을 오후 4시 37분까지 107분간 응시한다.

마지막 5교시는 오후 5시 5분부터 40분 동안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해남고등학교 입구에는 응원 손팻말을 든 학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신영삼 기자
한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수능에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됐다. 김 위원장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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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