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외국인 방문객 ‘증가‘…체험형 관광지 변화 ‘가속‘

경북 외국인 방문객 ‘증가‘…체험형 관광지 변화 ‘가속‘

K-컬처 확산, 3분기 19.2% ↑
드라이브 등 주말형 근거리 관광 수요 급증

기사승인 2025-11-13 13:24:41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경. 공사 제공

경북을 찾은 외국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3분기(7~9월) 경북을 찾은 외국인은 14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드라이브, 당일치기, 축제, 물놀이 등 주말형 근거리 관광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관광 소비액은 1조5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기념품·소품가게, 대중교통·주유소 등의 소비가 증가한 반면 콘도·호텔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당일치기 방문객 증가, 모텔·연수원 등 저비용 숙소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 결과다.

내비게이션 검색 상위권에는 포항 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 경주 불국사·국립경주박물관이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을 통해 여행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