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장학재단, 장학사업 대폭 확대…SNT 계열사, 지역사회 공헌 강화

운해장학재단, 장학사업 대폭 확대…SNT 계열사, 지역사회 공헌 강화

이공계 대학생·장애학생 장학금 늘리고 대학원생 연구지원사업 신설
SNT다이내믹스·SNT모티브 등 지역 상생·ESG 활동 지속 확대

기사승인 2025-11-13 13:47:19 업데이트 2025-11-14 18:03:30

SNT 계열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운해장학재단이 장학사업과 연구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T 주요 계열사들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운해장학재단은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생 선발 인원을 증원하고 특수학교 재학생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또 대학원생을 위한 국가기간산업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도 신설해 산업현장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최평규 SNT 회장과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설립된 운해장학재단은 이후 네 차례의 추가 기부를 통해 2025년 11월 기준 기본재산 900억원, 총자산 19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4년부터 매년 이공계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온 운해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114억원을 지원, 1,48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내년 선발 규모를 확대해 누적 장학생 수를 2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대학원생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 방위산업, 발전설비산업 등 국가기간산업 연구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NT 계열사들도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지역민 음악회, ‘1사 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과의 유대 강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엽제 유공자 및 유가족 후원, 군인 자녀 진로상담 프로그램 참여 등 방위산업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부산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후원, 장애인 복지시설 및 경로당 지원, ‘1사 1하천’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과 ESG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SNT 관계자는 "부산·경남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