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14조284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조8118억원(14.5%) 증가한 것으로 재난·재해 대응과 도민 체감형 복지,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박완수 도지사는 "2026년도 예산은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강화하고 미래산업 기반을 다지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감형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14조원 규모의 재정이 도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8조4324억원(59.0%) △지방세 3조8050억원(26.6%) △지방교부세 1조801억원(7.6%) 등으로 구성됐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지방세는 정체됐지만 국비 확보가 크게 늘며 재정 여력이 확대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6조2944억원(44.1%)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됐으며 △농림해양수산 1조4072억원(9.9%) △공공질서 및 안전 1조2263억원(8.6%) △환경 7854억원(5.5%) △교육 6157억원(4.3%) △국토·지역개발 5157억원(3.6%) △문화·관광 4535억원(3.2%) △교통·물류 4112억원(2.9%) △산업·중소기업·에너지 3672억원(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호우 피해 복구 등 안전예산 9121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은 △재해위험지구 정비 116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327억원 △산불방지대책 30억원 등이다. 또 도청 전산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산시스템 인프라 보강(29억원) 사업도 추진된다.
공약 이행과 도민제안사업에는 총 1조6830억원이 반영됐다. △청년창업 허브조성 132억원 △농어업인 수당 440억원 △모다드림 청년통장 12억원 △참전명예수당(월남전 153억원, 6·25 22억원) 등이 포함됐다.
AI, 우주항공, 원전, 조선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1546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93억원 △초거대 제조AI 실증 87억원 △중소조선 스마트생산혁신지원 45억원 △SMR 로봇제작지원센터 구축 52억원 △차세대 위성 혁신특구 조성 68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복지·교통·돌봄 등 131개 사업에 5209억원이 편성됐다. △경남도민연금(12억원·신규) △맞벌이 가정 급식지원 7억원 △경남 K-패스 232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사천) 15억원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예산은 99억원으로 △정착지원 복합센터 2개소(35억원)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21억원) △맞춤형 외국인력 지원(11억원) 등이 추진된다.
신규사업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407억원 △경남수목원 무장애 나눔길 14억원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10억원이 포함됐다. 확대사업으로는 △산불방지 헬기 임차(7대→10대) 137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2~5세 확대) 117억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전 시군 확대) 70억원 등이 반영됐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도민 안전과 행복뿐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42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