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최근 서울시가 종묘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안 받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이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우려를 담은 제3자 민원 내용에 대한 서울시 보고서를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회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네스코는 서울시 보고서 검토 후 외교문서를 통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이 종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세운재정비촉진계획 전체에 대한 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청해 지난 3월 국가유산청에 접수됐고, 국가유산청은 원본 문서와 함께 권고사항을 조치하라는 공문을 4월 서울시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이후 5월 원본 문서의 주요 내용을 짚어주는 2차 요청에 이어 지난 9월 권고사항 대응을 재차 요청하는 3차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나 서울시로부터 영향평가와 관련한 회신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