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생들의 창의적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7일 대학 소재관에서 ‘2025학년도 YU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대학생이 전공을 살려 실현할 수 있는 ‘소외계층 지원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류와 PT 발표 심사를 거쳐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논리성과 창의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대상은 식품경제외식학과 3학년 이대현 학생이 차지했다.
그의 제안 ‘사랑의 덮밥 나눔’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덮밥을 만들어 홀몸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 순환을 촉진하고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영어영문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스토리메이커즈’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작은 배우들을 위한 영어 연극 봉사’를 통해 지역 아동들의 언어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우수상과 장려상도 각각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인 팀들에게 돌아갔다.
이대현 학생은 “지역 농산물로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영남대 사회공헌단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학생 중심의 사회공헌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사회공헌단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천사업으로 구체화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