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기업 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달성군, 기업 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연 매출 100억원대 제조업체 12곳과 현장 소통 가져
현장 의견 반영,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신속 추진
우수 근로자 포상·교통 혼잡 해소 등 실적 대안 논의

기사승인 2025-11-14 10:13:28
달성군이 13일 노사평화의전당에서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제조업체 임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역 제조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달성’ 실현에 나선다. 

달성군은 13일 노사평화의전당에서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제조업체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구지푸드 △대구텍 △㈜대동 △㈜대호에이엘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상신브레이크㈜ △㈜아세아텍 △㈜아진피앤피 △HD현대로보틱스㈜ △㈜이수페타시스 △평화산업㈜ △한세모빌리티㈜ 등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자동차부품, 로봇, 인쇄회로기판(PCB), 알루미늄 압출 등 제조업 분야의 핵심 중견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주체들이다.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환경 개선, 신규 투자 인허가 간소화, 교통·정주 여건 확충 등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특히 ㈜달구지푸드는 우수 근로자 포상제 도입을, HD현대로보틱스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교육·보육 인프라 확충을 요청했다.

이에 달성군은 직행 2번 신설, 차천네거리 입체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공유하며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기업·행정 간 정기 소통체계를 마련해 현장 중심 행정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업은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교통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등 지난 간담회 이후의 추진 상황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기업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지원을 확대해 경영활동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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