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인도네시아서 ‘수려한 합천’ 농식품 해외 판촉·수출 확대 나서

합천군, 인도네시아서 ‘수려한 합천’ 농식품 해외 판촉·수출 확대 나서

기사승인 2025-11-14 20:02:31
합천군은 11월9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원에서 ‘수려한 합천’ 농식품의 해외 판촉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지난 10일 자카르타 랑함(Langham) 호텔에서는 현지 주요 바이어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와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수려한 합천 농특산물 전자상거래협회(회장 백문기)와 CV Libra Food Service는 차류 및 밤라떼를 중심으로 한 100만 불 규모의 수출 협력 MOU를 공식 체결했다. 참석한 바이어들은 합천 농식품의 품질과 향후 시장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수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합천군은 또한 aT 자카르타지사, 경남통상사무소(Gyeongnam Trade), Ranch Market·Grand Lucky·All Fresh 등 주요 대형 유통매장을 방문해 현지 시장 조사와 소비자 선호도 분석, 유통 구조 파악, 네트워크 확장 활동 등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자카르타 Main Atrium에서 열린 판촉 행사에서는 차류, 밤라떼, 양파컵라면, 토마토즙, 부각류 등 20여 종의 합천 농식품을 전시·시식 형태로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합천군과 전자상거래협회는 직접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며 향후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아울러 합천군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SIAL INTERFOOD INDONESIA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 샘플 제공 및 홍보 콘텐츠 배포 등을 통해 합천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적극 홍보했다.

백문기 수려한합천 농특산물 전자상거래협회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K-Food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판촉 활동을 계기로 ‘수려한 합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 선정… 사업비 25억 확보

합천군은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6년 농촌자원복합화(생산유통·급식센터) 분야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합천군 공공전처리시설 건립 지원사업’은 기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전처리장, 피킹장, 저온저장고 등 농산물 손질과 저장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다.


새로운 시설이 갖춰지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세척·손질·포장·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학교급식·공공급식·복지급식 등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김윤철 군수의 핵심 공약인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사업으로 평가된다. 기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기능이 확대·보완되면서 지역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 환경이 조성된다.

합천군은 지난해 10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4월 경상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윤철 군수는 “공공전처리시설 건립은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먹거리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순차적 개최

합천군은 11월25일 초계2지구를 시작으로 합천22, 권빈2, 누하, 함지지구를 거쳐 11월 28일 동리2지구까지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예정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합천군은 지난 10월에 수립한 실시계획의 주요 내용과 함께 지적재조사의 취지·목적, 사업 완료 후 기대효과 등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 현장에서 토지소유자의 동의서 징구, 의견 수렴,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회의 등을 함께 진행해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더불어 주민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연계한 현장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여 군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의 가치를 높여 군민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합천군지회 ‘상호협력 업무 협약’ 체결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회장 정성철)와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합천군지회(회장 조경삼)는 11월13일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 사무실에서 양 기관 회장단과 지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양 단체 간 협력 강화와 폭넓은 교류를 기반으로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합천’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문화 나눔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자원을 공유하고 봉사·홍보·참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성철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장은 “새마을문고의 문화활동과 대중음악인연합회의 재능기부 활동이 어우러져 군민을 위한 더욱 풍성한 문화 나눔 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삼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합천군지회장은 “합천을 알리고 봉사하는 단체로서 지역의 문화 나눔 활성화를 위해 새마을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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