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24일부터 지급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24일부터 지급

모바일거제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
내달 31일까지 신청, 내년 2월말까지 사용

기사승인 2025-11-14 22:39:31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1인당 10만원, 복지대상자는 2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거제시에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가 대상이다.

지급수단은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신청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째 주(11월 24 ~ 28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운영한다.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선불카드는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성인(만 19세 이상) 개인별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수령 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시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관계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사용기한은 내년도 2월 28일까지다. 선불카드 사용처는 관내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처는 상품권 가맹점이며 면지역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면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거제 고현동 중심상권 '리을상권' 명명

거제시 고현동 중심상권이 ‘리을상권’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브랜드는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이 추진하는 도심 재생 및 상권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문가 자문과 조합 내부 논의, 시민 참여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리을상권’은 한글 자음 ‘ㄹ(리을)’의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에서 착안했다. 이는 사람과 상점, 과거와 현재, 지역과 관광객을 잇는 연결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도상으로 바라본 고현 중심거리의 형태가 한글 ‘ㄹ’자와 유사하다는 점도 상징성을 더했다.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관계자는 “리을상권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고현동의 정체성과 공간 구조, 그리고 시민의 정서를 모두 반영한 지역브랜드다.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네이밍은 지난 9월부터 여러 차례의 브랜드 네이밍 회의와 디자인 컨설팅을 거쳐 완성됐다. 도시 브랜드·공공디자인 전문가와 상권 내 상인 대표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고현의 역사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을 모색했으며, 이후 시민 투표를 통해 ‘리을상권’이 최종 선정됐다.

‘리을상권’의 핵심 슬로건은 ‘사람을 잇는 거리, 고(古)와 현(現)이 피어나다’로, 거제의 중심지 고현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상권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 리을상권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리 디자인 개선, 문화행사 개최,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종합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길 인디뮤직 콘서트’, ‘스트릿 글로벌 플리마켓 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최성호 이사장은 “리을상권은 상인·시민·전문가가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브랜드로, 지역 상권의 자율적 성장 모델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다. 거제의 새로운 도심 활력과 문화가 이 거리에서 다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가조도 드라마 촬영팀에 커피트럭 지원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14일 가조도 일원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촬영팀에 커피트럭 ‘꿈트럭’을 지원했다.

‘꿈트럭’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연대 실천을 위해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에서 운영하는 트럭이다. 

거제시는 촬영 현장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름다운 거제의 풍경을 담기 위해 애쓰는 스태프와 출연진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트럭을 제공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올 여름부터 100여 명이 넘는 제작진이 투입돼 촬영에 한창이다. 촬영팀 체류 기간 동안 발생하는 소비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드라마의 성공적 방영은 관광객 증가로 연결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제시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방송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올 한 해에만 예능․드라마 등 총 27편의 영상 콘텐츠를 유치해‘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