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무역·투자 확대…양 지역 경제교류 강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무역·투자 확대…양 지역 경제교류 강화

기사승인 2025-11-16 23:35:42 업데이트 2025-11-17 00:37:53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가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양 지역 간 무역 협력 촉진과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황태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박종희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에서는 김년호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7명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관광·1차 산업 및 자원 분야 비즈니스 교류 △무역·상업·환경·투자기회 관련 상호 정보 제공 △양측 무역사절단 교류 및 지원 △세미나·회의·전시회·박람회 등 경제·기술 관련 행사 개최 및 참가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재호 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경제·문화·사회 전반에서 실질적 발전을 촉진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방문단은 14일 약 1만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며 안전화·운동화 등을 생산하는 현지 기업 성현비나(SUNGHYUN VINA)를 찾아 기술·시설 현황을 살펴봤다.

이번 베트남 방문 및 MOU 체결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에 이어 외국인 산업인력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속에서 현지 한국 기업의 경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BNK경남은행·경남메세나협회, 문체부 장관 표창…지역 문화예술 후원 성과 인정

BNK경남은행이 회장사로 있는 경남메세나협회가 ‘2025 한국메세나대회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넓히고 민간 후원 문화를 확산한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007년 BNK경남은행 주도로 설립된 전국 최초의 광역 메세나 기관으로 회원사는 출범 당시 79개에서 올해 219개로 늘었다. 기업·예술단체 결연도 223개팀까지 확대됐으며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누적 2400개팀, 지원금 42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연간 200개팀 이상 결연을 달성했다.


지역 고유 문화예술을 보전하는 ‘지역문화특화사업’, 도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문화나눔사업’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회장사로서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 경남메세나대회 등 협회 주요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해 왔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상생하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 문화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도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NK경남은행, 경남BC카드로 ‘창원 전통시장 30% 할인’…지역상권 활력 지원

BNK경남은행이 경남BC카드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창원 전통시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용 방법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마이태그’에서 ‘창원 전통시장’을 선택한 뒤 디지털온누리앱에서 금액을 충전하고 경남BC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마산어시장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창원반송시장 △창원상남시장의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혜택은 1인 기준 기간 내 2회, 회당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 

이명훈 결제사업부 부장은 "기존 디지털온누리상품권 10% 충전할인은 종료됐지만 이번 카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시범 운영 후 지역 전통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경남BC카드 고객에게 실생활 중심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원단감, 지리적표시제 등록 기념 수도권 공략…양재점·스타필드 하남서 특판·팝업스토어 개최

‘창원단감 지리적표시 제117호 등록’을 기념한 소비 촉진 행사가 수도권 핵심 상권에서 열린다. 

경남농협은 창원시와 함께 11월 13~16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창원단감 특판행사를, 14~16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창원단감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홍보·판매 행사는 창원단감의 우수한 품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특산품의 품질과 명성을 공식 인증하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통해 창원단감은 국내 대표 단감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행사는 젊은 소비층이 많은 수도권 대형 유통거점을 중심으로 판로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시식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되며 온라인 판매도 병행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인다. 농협유통 양재점에서는 행사 기간 전용 매대를 설치해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지리적표시 등록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원단감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안정적 판로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역사와 품질을 인정받아 온 창원단감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농협–LG세이커스, ‘농심천심’ 즉석밥 적립 캠페인 시작

경남농협과 프로농구단 LG세이커스가 팬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즉석밥 기부 이벤트를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LG세이커스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3점슛이 성공할 때마다 국산 쌀로 만든 즉석밥 3개를 경남농협이 적립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이 추진 중인 ‘농심천심’ 운동의 하나로 아침밥 먹기 실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확산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LG세이커스는 경기당 평균 약 9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 동안 700~800개의 즉석밥이 적립돼 지역사회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농심천심 운동을 알리고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