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만명씩 인구 느는 곳, 아산시

매년 1만명씩 인구 느는 곳, 아산시

“11월 40만명 돌파” 확실시
2004년 20만명…계속 증가
삼성·현대차가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25-11-17 08:38:41 업데이트 2025-11-17 14:25:48
아산시 인구가 이달내 4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탕정면의 삼성디스플레이 모습.  아산시

아산시가 인구 4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20만명, 2014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9개월여 만에 40만명 시대를 맞게 됐다. 2000년대 들어 10년에 10만명씩 늘어난 셈이다. 1년에 1만명씩이다.

아산시의 10월 말 기준 인구수는 외국인 포함 39만9898명이다. 102명이 더 늘면 인구 40만명이 된다. 최근 매달 500~600명 가량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 40만 명 돌파는 확실하다.

아산의 인구 성장세는 국가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실제 2024년 기준 국가통계포털 자료에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0.2명가량 웃돈다.

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산업·주거·교통이 조화를 이룬 아산의 도시 구조를 손꼽았다

그는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배방·탕정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와 사통팔달 교통망이 청년층 유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주민등록 인구는 △2022년 33만4539명 △2023년 34만 5796명 △2024년 35만5014명으로 매년 1만 명 안팎 증가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