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도착해 안전하게 하산, 양산소방서 구조대 감사"

"빠르게 도착해 안전하게 하산, 양산소방서 구조대 감사"

도소방본부에 게시판 '칭찬합니다' 게시
양산 오봉산서 하산 중 길 잃은 뒤 신고

기사승인 2025-11-17 11:09:19 업데이트 2025-11-17 18:19:15

양산 오봉산 하산 중 길을 잃고 119에 구조 된 시민이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을 경남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게시했다. 

13일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감사글의 주인공은 당시 오봉산에서 하산 도중 길을 잃어 산을 헤매던 요구조자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양산소방서 구조대 소속 이운용, 권인철, 허희호, 이재민, 정영석 대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요구조자는 게시글에서 “낯선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다 길을 잃고 불안한 마음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구조대원분들이 빠르게 도착해 끝까지 함께하며 안전하게 하산시켜주셨다”며 “차분하고 따뜻한 응대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당시 구조대는 신고 접수 직후 GPS 위치를 확인해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으며, 주변 지형을 탐색해 안전한 하산 경로를 확보한 뒤 요구조자를 동행하여 무사히 산 아래로 구조했다.

김진옥 서장은 “산행 시에는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임소리 학생, 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최우수상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관내 관동초등학교 5학년 임소리 학생이 ‘2025년 경상남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고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매년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에 개최된다.

올해 경상남도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생 385명이 참가했으며, 경남미술협회 추천 전문가와 소방공무원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홍보가치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에는 관동초등학교 임소리 학생의 작품 '부엉이의 눈물'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작은 불씨가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성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해서부소방서 우수상은 모산초등학교 5학년 김태오 학생의 작품 '불은 순간, 조심은 평생', 장려상은 관동초등학교 3학년 김준원 학생의 작품 '위험 속엔 언제나'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과 출품작들은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전시회’를 통해 도내 소방서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김해시 신문동 롯데가든파크에서 소방안전체험장과 함께 전시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영찬 김해서부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이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시각으로 불조심의 중요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