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서 황혼 부부 3쌍 리마인드 웨딩

거제 지심도서 황혼 부부 3쌍 리마인드 웨딩

버진로드 걷기, 요트 투어, 인터뷰 등 진행
오는 21일 KBS '6시 내고향' 방영 예정
"치유적 가치, 따뜻한 이미지 널리 알려"

기사승인 2025-11-17 11:34:08 업데이트 2025-11-17 18:20:10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15일 동백 원시림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지심도에서 황혼 부부 3쌍을 초청해 감동적인 리마인드 웨딩과 기념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생 컷이 도출되면서 참가자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시작, 지심도에서 다시 쓰는 인생의 봄’을 주제로, 오랜 세월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켜온 부부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아름다운 동백숲 속 힐링 공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섬의 이름처럼 ‘오직 마음(只心)’을 담아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고, 새로운 여정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KBS 6시 내고향 섬섬옥수’ 촬영팀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리포터로 나선 트로트 가수 정다경이 축하 공연까지 맡아 흥겨운 무대를 펼치고, 세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참여 부부들은 △버진로드 걷기, △기념 촬영, △현장 인터뷰, △요트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결혼식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심도의 자연 속에서 다시 경험하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촬영된 황혼 웨딩의 감동적인 모습과 지심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은 오는 21일 금요일 저녁 6시, ‘KBS 6시 내고향’을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신상옥 어촌발전과장은 “이번 황혼 웨딩 행사를 통해 지심도가 가진 치유적 가치와 따뜻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웨딩·휴양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공곶이에 수선화 3만구 추가 식재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실)은 최근 거제 9경 중 하나인 공곶이에 수선화 ‘더치마스터’ 품종 3만구를 추가 식재했다. 

거제 9경 중 하나인 공곶이는 화려한 꽃망울과 강한 생명력의 수선화 정원과 바다 풍광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식재 작업은 공곶이의 자연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새로 식재된 ‘더치마스터’품종은 기존 수선화와 조화를 이루는 배치와 고유의 화려한 색감으로 공곶이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해진 수선화 정원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현 농업지원과장은 "수선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식재 작업이 공곶이 방문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공곶이의 자연미를 보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거제시보건소 '직장인 건강충전365 홍보관' 순회 운영

거제시보건소(소장 김영실)는 근로자의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직장인 건강충전365 홍보관’을 순회 운영했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조선업 사업장 근로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운영으로 직장인에게 건강을 살필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3월 ㈜건화 △4월 DK㈜ △5월 ㈜신성 △11월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을 방문해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근로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일상 속 운동방법 안내, 금연·절주 홍보 및 캠페인, 모바일헬스케어·영양사업 홍보, 혈압·혈당 측정,‘자기혈관 숫자알기’ 홍보, 구강건강·국가암검진 홍보, 정신건강감염병 예방 등 통합 건강서비스 제공과 ‘청렴한 거제’실천 홍보를 했다. 

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통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전 수학여행 진행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주현지)는 지난 14일 노랑풍선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청소년 여행 프로젝트’에 선정돼 학교 밖 청소년 18명과 함께 대전 일대 문화관광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내일을 그리는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 미식이 어우러진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대청호 명상정원, 성심당 빵집 순례, 무수천하마을 등 대전의 대표 명소를 방문해 문화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대청호 명상정원에서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호수의 고요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전 대표 명물인 성심당을 방문해 지역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무수천하마을에서는 찐빵 만들기 전통체험이 진행돼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에는 여행을 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자연도 보고 직접 찐빵도 만들어보면서 소중한 추억이 됐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주현지 센터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와 더 넓게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에서 24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상당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훈련지원, 자립지원, 건강진단, 급식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