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대중교통연구회가 1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대 양산시 청소년의회 본회의와 연계한 ‘청소년 대중교통 정책 간담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자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의회 연구회가 청소년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평소 등하굣길과 이동 과정에서 느껴온 불편사항을 직접 공유했다. 대중교통연구회는 청소년들이 제시한 의견을 경청하며, 향후 연구회 활동과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개선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연구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기반으로, 청소년 이동환경 개선과 교통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청소년의회 본회의 인권위원회에서 다뤄진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건의안은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교통비 부담과 이동권 문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맥을 같이하며 의미를 더했다.
신재향 연구회 대표의원은 “청소년 이동환경 개선은 지역의 미래 생활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들이 들려준 경험과 제안이 매우 현실적이고 정책적 가치가 크다”며 “오늘 나눈 의견들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연구회는 앞서 청소년 의견을 수렴해 제205회 정례회에서 ‘청소년 100원버스’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실무 협의를 지속해 청소년 요구가 실질적인 교통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