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17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업의 세대 교체를 위해 청년경영임대실습농장을 운영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성화해 청년 유입과 귀농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영양고추 HOT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 로컬푸드 확대, 직거래 강화, 온라인 판매망 구축, 전국 아파트입주자 연합회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해 판로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영양군 농촌 마을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복합 기능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군은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복지와 경제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중장기 목표로 스마트농업, 친환경 농업, 기후적응형 작물 재배 같은 기술혁신과 문화·관광 융합형 농촌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동북부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한 영양군은 척박한 토양과 짧은 농사철에도 고추·담배 등 특화 작물로 지역 정체성을 지켜왔으며 ‘맵고 진한 영양의 맛’은 전국적으로 이미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군은 1970~80년대 생계형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간지 정비사업과 관정 개발, 농기계 보급 등을 통해 근대적 농업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현재 고령화율이 43.9%를 넘는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농업 생산 기반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홍고추 최고 가격 보장, 논 범용화 사업, 엽채류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영양은 부자 농촌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후 변화 등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