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차관보는 이날 발표에서 "학교는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꾸고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삶의 항구"라며, 학생 수 감소로 희미해지는 학교의 불빛을 경남 미래 위기로 진단했다. 이어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를 아이들이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는 첫걸음은 학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천의 항공·우주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사천형 미래교육 순환 모델’을 소개하며, 산업에서 시작된 기술이 교실에서 배움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미래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실제 산업과 지역을 체험하는 'Learning Through Internship' 프로그램과, 산업-공공-학교를 연결하는 IPS 교육 트랙을 경남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보는 "학교는 교과서와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삶과 지역 이야기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교실은 지역 실험실, 교사는 배움 안내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중심 교육에서 사람 중심·신뢰 중심·성장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이 경남교육의 핵심 방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교를 지키는 일은 지역을 지키는 일이며, 배움의 이야기를 지키는 것이 경남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사천을 아이들의 웃음이 다시 켜지는 도시, 배움과 산업이 연결되는 미래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