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원전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박완수 지사 "원전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원전·경제·안전·국비 확보까지 도정 현안 대응 주문

기사승인 2025-11-17 14:27:18 업데이트 2025-11-18 13:13:15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원전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못 박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개발 투자를 강하게 요청했다. 

박 지사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국제 원전 시장 확대와 소형모듈원전(SMR) 성장 전망을 언급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최근 고리원전 2호기 계속 운전 허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원전은 경남의 대표 주력 산업"이라며 "국제 시장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부서별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놨다. 박 지사는 경남의 지난달 고용률이 64.6%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점, 제조업·건설업 고용 증가, 소상공인 체감 경기 개선 등을 언급하며 "주력 산업 성장 효과가 도민의 삶으로 확산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표 개선이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겨울철 안전 문제도 중점 지시사항으로 다뤘다. 박 지사는 화재 위험 증가와 폭설 가능성을 거론하며 "제설·결빙 대비 체계를 지금부터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보호, 화재 예방 점검 강화도 함께 지시했다.

아울러 박 지사는 지난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며 거제~마산(국도 5호선) 도로 건설, 김해~밀양 고속도로 연장 등 핵심 현안 해결과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역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실무 대응을 강화하라"고 부처에 주문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