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수 입법활동을 인정받아 쿠키뉴스가 뽑은 ‘2025 입법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25 입법 우수의원’은 쿠키뉴스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29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미래 정책 마련에 두드러진 역할을 한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법안의 전문성, 정책 영향력, 민생 기여도, 미래 비전 제시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이 의원은 고종 황제가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한 날인 3월6일을 ‘태극기의 날’로 지정하는 ‘대한민국국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미국(6월14일), 멕시코(2월24일), 러시아(8월22일) 등 주요 국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기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운영하며 국기의 의미를 기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식민 지배를 경험한 필리핀의 경우 국기의 날을 독립기념일에 준하는 중요한 기념일로 삼아,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고 국민적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태극기 제정일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일이 없다. 이로 인해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이 함께 돌아볼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태극기를 통해 정체성을 지켜 온 해외 동포 사회에서는 태극기의 날 제정 촉구 서명을 모아 국회를 찾는 등 법정기념일 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태극기 제정일을 법정기념일로 명시하는 것과 함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기념행사와 교육·홍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를 확산하고, 국기를 통한 공동체적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기헌 의원은 “전 세계 곳곳에서 태극기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동포들의 간절한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태극기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