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섬꽃축제 방문객 30만명 평화 꽃피우다

거제섬꽃축제 방문객 30만명 평화 꽃피우다

지난해 본축제 기간보다 2만6000명 증가
20시까지 야간개방, 화려한 조명 감성 자극

기사승인 2025-11-18 22:57:59

거제시(시장 변광용)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제19회 거제섬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행사 기간인 1일부터 9일까지 약 23만6000명이 방문했으며, 자율관람기간인 10일부터 16일까지는 약 6만5000명이 찾았다. 

총 16일 동안 축제를 찾은 인원은 약 30만명이었으며, 특히 본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 수는 작년 21만 명보다 2만6000명이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거제섬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거제식물원의 장점을 살려 △가을꽃의 향연 △거제정글돔&진틀리움 △농업기술홍보 등 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대형 조형물 전시(거제성(城), 자이언트 트리), △특별 전시관(포로수용소 협업), △포니 승마체험, △전국 통기타 경연대회, △청소년 K-POP 페스티벌, △거제현령 사또부임행차 재현 등 다양한 전시와 문화 공연, 체험 행사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0시까지 이어진 야간 개방은 화려한 꽃과 조명으로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축제의 여운을 늦은 밤까지 이어갔다. 축제장은 밤에도 활기를 잃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덕분에 16일 간의 거제섬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축제의 주제인 ‘평화’를 통해 모든 방문객들의 가정에 평화와 안녕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청소년 정서 표현 교육 펼쳐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안녕, 오늘의 마음’ 정서 표현 교육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펼쳤다. 교육에는 7개 중학교 1346명 청소년이 참여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교육은 감정 노트를 활용한 정서 표현 활동과 4주간의 마음 노트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 공감 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한 해 동안 관내 16개 학교에서 총 417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7개교에서 1346명이 참여해 누적 참여 인원은 23개교 총 5519명에 달한다.


거제시는 최근 지역 청소년들의 우울 및 불안 등 정서적 위기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거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거제시 사회정서학습 지원사업은 △관계기관 협의회 운영 △강사 및 지도자 보수교육 △정서 표현 교육 △마음 노트 실천 활동 모니터링 △우수자 포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Wee센터가 사업 운영과 현장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주현지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의 감정 표현과 기록은 정서 회복력과 자아 정립에 있어 핵심적인 과정이다. 정서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살·자해 등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보건소 다누리 건강교실 운영

거제시보건소(소장 김영실)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다누리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건강교실은 총 8회 과정으로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누리 건강교실’은 △음악과 함께하는 줌바댄스 △유산소·근력강화운동 △ 비만도(체성분) 측정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영양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및 혈압.혈당 측정 등 다양한 신체활동·영양·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진행된 1~2회차에서는 인바디(체성분)측정과 운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신체활동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운동교실과 영양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 방법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거제시는 보건소는 체성분 측정, 영양 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운동강사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거제시가족센터는 교육장 제공과 참여자 모집을 협조해 원활한 운영을 돕고 있다.

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거제로컬 누리센터 아주점,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거제시는 거제로컬 누리센터 고현점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거제로컬 누리센터 아주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제로컬 누리센터 아주점은 옛 아주동사무소 부지에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연면적 1,162.96㎡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1층 필로티 주차장과 소분실 △2층 로컬푸드 직매장 △3층 식생활교육장·학습공간·무인카페 △4층 방음공간·마주침공간·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직영으로 운영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먼저 개장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고현점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공휴일·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교류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농업인의 원활한 납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보완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채문환 농식품유통과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내년 2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