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는 18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경제관광부와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에 서명하고 양 정상 임석 하에 교환했다.
이번 약정은 2023년 1월 체결한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양해각서’를 확대·보완한 것으로, IP 행정 분야 인공지능 기술 활용), IP 거래 및 상용화, 보호·집행, 위조상품 단속, 법·제도 등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두바이로 이동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IP 금융, 보호 등 상호 관심 있는 주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고위급 회의 정례화에 합의하고,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AI 적용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한-UAE 양국은 2010년 5월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2014년 2월 ‘한-UAE 특허심사대행 MOU’, UAE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오랜 기간 지식재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한국심사관 19명을 파견해 특허심사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중동 지역에 대한 K-지식재산 수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과의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핵심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기술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