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한마음 체험행사
산림청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19일 경북 김천시 단지봉 경제림육성단지에서 ‘2025년 숲가꾸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숲가꾸기는 빽빽하게 자란 나무의 간격을 조절하고 가지를 다듬어 햇빛과 공기가 숲 바닥까지 닿도록 하는 관리 과정으로, 건강한 숲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쌓여있는 연료를 제거해 대형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숲가꾸기 기간은 국토녹화 조기달성을 위해 1977년부터 시행한 이래 현재는 첨단 과학기술과 공간정보를 활용해 더욱 촘촘하고 정밀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전환을 준비 중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번 체험행사가 산림자원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숲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산림청 정책비전을 실현하는 기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재선충 청정지역 관리 강화
산림청은 이날 전북 진안군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40개 시·군·구 담당 공무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조기차단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대상지 담당공무원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재선충병 발생이 경미한 지역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림기술사,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청정지역 전환을 위한 예찰·방제·이동단속 실습 등 종합 로드맵 작성 방법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발생한 재선충병의 효율적 관리방안, 일선 행정·기술적 애로사항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대응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이번 교육으로 담당자 실무 역량을 높여 효율적인 청정전환 전략을 마련, 재선충병 피해 경미 지역이 집단발생지로 악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청정전환 대상지에 은퇴 전문가를 현장특임관으로 배치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리산서 산불예방 캠페인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이날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불예방 캠페인 및 산지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법주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산불사진 전시, 산불예방 홍보물 배포, 등산로 산지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인구 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 기준 완화, 임산물 전 품목 하우스 지원 및 임산물 품목 재배자인 농업경영체 지원, 임업정책자금 신청 가능지역 확대,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농림수산물 판매시설 허용 등 규제혁신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 관리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갖고 상황별 대응 절차 숙달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안성철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산불예방 활동과 더불어 규제혁신, 국립공원과의 합동 진화훈련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소통·협업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신뢰받는 숲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