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7월부터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와 부서별 제안을 통해 총 83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설문조사 대상 사업을 추린 뒤, 10월 한 달간 군민·일반인·기부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열린 고향사랑기금심의운용위원회는 최종적으로 '고향사랑 감동쉼터 조성', '맘(mom) 든든 임신부 케어 서비스',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조정 꿈나무 경기정 지원' 등 4개 사업을 내년도 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
'고향사랑 감동쉼터'는 보행로 인근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군민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소규모 쉼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설치 위치와 디자인, 시설 구성 등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맘 든든 임신부 케어 서비스'는 지역 내 임산부 13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청소·가사도우미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신·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11개 읍·면 주민자치회·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자원봉사, 문화 체험, 마을 현안 해결 활동 등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성군은 이 사업을 '군정 필수사업'으로 규정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 추진할 방침이다.
'조정 꿈나무 경기정 지원'은 지역 내 중·고교 조정선수단에 경기정 4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 예산은 목표액 1억 7000만 원을 설정하고, 내년부터 지정기부 모금에 본격 나선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기부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모아 기금사업을 선정한 만큼,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장성군은 이번에 선정한 4대 기금사업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